오늘은 많은 초보 창업자분들이 “매출보다 더 어렵다”고 느끼는 주제,
바로 직원 고용과 근로계약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.
창업을 하면 결국 ‘사람’을 만나야 합니다.
고객, 거래처, 그리고 함께 일할 직원이 생기죠.
하지만 막상 고용을 시작하면 현실적인 고민이 쏟아집니다.
“근로계약서는 꼭 써야 하나요?”
“주휴수당이 뭔가요?”
“퇴직금은 언제부터 줘야 하나요?”
이 글은 바로 그 ‘첫 인사관리의 벽’을 넘는 가이드북입니다.

1️⃣ 직원 고용, ‘계약’에서 시작된다
창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원칙은 단 하나입니다.
“사람을 쓰면, 계약을 써라.”
구두로 약속하더라도, 근로기준법은 “근로계약서 서면 교부”를 의무로 규정합니다.
즉, 종이 한 장 없으면 언제든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.
📄 근로계약서 필수 기재 항목
| 근로시간 | 하루 몇 시간, 주 몇 일 | 주 5일, 1일 8시간 |
| 임금 | 월급·시급·성과급 등 | 시급 10,030원 |
| 지급일 | 매월 언제 | 매월 10일 |
| 휴일·휴가 | 주휴일, 연차 | 주 1회 일요일 |
| 근무장소 | 지점·매장명 | 부산 명지점 |
| 업무 내용 | 역할 명시 | 매장관리, 고객응대 |
| 계약기간 | 정규직/기간제 여부 | 3개월 수습 후 정규직 전환 |
👉 고용노동부 표준 근로계약서 양식(고용노동부 누리집)을 활용하면 안전합니다.
2️⃣ 5인 미만 사업장, 그래도 예외는 아니다
많은 소상공인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시죠.
“저희는 3명밖에 안 돼요. 근로기준법 안 지켜도 되죠?”
아닙니다. ‘일부 조항’만 예외일 뿐, 핵심 규정은 모두 적용됩니다.
| 근로계약서 작성 | ✅ 의무 | ✅ 의무 |
| 최저임금·주휴수당 | ✅ 적용 | ✅ 적용 |
| 연차휴가 | ✅ 적용 | ✅ 적용 |
| 해고 제한(정당한 이유) | ❌ 일부 제외 | ✅ 적용 |
| 휴업수당·징계절차 | ❌ 일부 제외 | ✅ 적용 |
| 부당해고 구제신청 | ❌ 불가 | ✅ 가능 |
즉, 인원 수가 적더라도
주휴수당, 최저임금, 근로시간, 퇴직금 등은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.
3️⃣ 주휴수당, 생각보다 많이 틀린 개념
많은 사장님들이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주휴수당입니다.
쉽게 말해,
“한 주 동안 개근한 근로자에게 주는 ‘유급 휴일의 급여’”예요.
조건:
- 주 15시간 이상 근무
- 일주일 개근(무단결근·지각·조퇴 없이)
예시:
시급 10,030원 / 주 20시간 근로 → 주휴수당 10,030원 × 4시간 = 40,120원
👉 즉, 주휴수당은 ‘일하지 않아도 받는 돈’이 아니라 법으로 정한 유급휴일 급여입니다.
4️⃣ 퇴직금은 언제부터 발생할까?
퇴직금은 단 하루 일했다고 생기는 게 아닙니다.
“1년 이상 근무 + 주 15시간 이상” 근로자가 대상이에요.
계산 공식:
평균임금 × (근속일수 ÷ 365) × 30일
예시:
월급 200만 원 직원이 2년 근무했다면 →
200만 원 × 2년 = 퇴직금 약 400만 원
📌 단, 계약직이라도 위 조건을 만족하면 퇴직금이 발생합니다.
계약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정산해야 합니다.
5️⃣ 4대보험, 단순히 ‘의무’가 아니라 ‘보호 장치’
창업 초기에 “4대보험 등록이 부담스럽다”는 분들 많습니다.
하지만 반대로 보면, 분쟁 예방 보험이기도 해요.
| 국민연금 | 사업주 50% + 근로자 50% | 노후연금 |
| 건강보험 | 사업주 50% + 근로자 50% | 의료비 |
| 고용보험 | 사업주 50% + 근로자 50% | 실업급여, 육아휴직급여 |
| 산재보험 | 전액 사업주 부담 | 산업재해·업무상 사고 |
👉 특히 산재보험은 ‘1인 사업장’이라도 신청 가능하며,
사장 본인도 ‘특수형태근로자’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.
6️⃣ 수습기간, 무조건 3개월이 아니다
수습은 “업무적합성 평가 기간”이지,
“마음대로 해고 가능한 기간”이 아닙니다.
- 정규직 전환 전 평가기간: 보통 1~3개월
- 수습 중 해고 시: 정당한 사유 필요
- 급여 지급: 통상임금의 90% 이상 지급 원칙
📌 단, “3개월 미만 근로자”는 수습 예외로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.
7️⃣ 알바생·파트타임도 ‘근로자’다
많은 사장님들이 “알바니까 계약서 안 써도 되죠?”라고 묻습니다.
하지만 법은 **‘지속적·종속적으로 일하면 모두 근로자’**로 봅니다.
즉, 아르바이트라도
- 근로시간
- 임금
- 주휴수당
- 퇴직금 (1년 이상 시)
모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.
👉 아르바이트생과도 꼭 서면 근로계약서 작성하세요.
8️⃣ 현실적으로 가장 많은 분쟁 3가지
| 주휴수당 미지급 | “일한 만큼만 줬다”며 미지급 | 근무기록 관리, 주휴일 명시 |
| 부당감급 | “지각 많아서 깎았다” | 임금 감액은 법적 근거 필요 |
| 퇴직금 미지급 | “1년 안 다녔다”고 주장 | 근속일 계산 정확히 기록 |
➡ 노무 분쟁의 70% 이상은 ‘기록 부재’에서 발생합니다.
급여명세서, 출퇴근기록, 계약서 세 가지는 꼭 남겨두세요.
9️⃣ 실제 창업자들이 자주 묻는 Q&A
Q1. 주 2일만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도 주휴수당을 줘야 하나요?
→ 주 15시간 이상, 주 1회 근무일 개근 시 지급해야 합니다.
Q2. 수습 3개월 동안 80%만 주면 되나요?
→ 원칙은 90% 이상 지급, 그 미만은 근로계약서에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.
Q3.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해도 4대보험 가입이 필요한가요?
→ 실질적 근로관계가 있으면 가입해야 합니다.
(단, 동거 가족이 실근로 없는 경우는 예외 가능)
Q4. 5인 미만인데 해고 통보 1일 전에 해도 되나요?
→ 형식상 가능하더라도, 근로기준법상 ‘신의성실 원칙’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.
적어도 7일 전 예고가 안전합니다.
🔟 창업자 인사관리 ‘리스크 제로 체크리스트’
| 📑 서류 | 근로계약서, 급여명세서, 출퇴근기록 | 3대 필수 |
| 💰 급여 | 최저임금·주휴수당·퇴직금 지급 여부 | |
| 👥 근로자 구분 | 정규직 / 계약직 / 알바 | 구분명시 |
| 🩺 4대보험 | 가입 여부·신고 기한 | |
| 🧾 세금 | 원천징수 신고, 지급명세서 발급 | 매월 관리 |
| ⚖️ 분쟁 대비 | 서면증거·대화기록 보관 | 3년 이상 보존 |
💬 현실 조언
제가 행정사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,
“법은 어렵지만, 사람 사이의 신뢰는 더 어렵다”는 것입니다.
직원과의 관계는 결국 ‘문서’로 보호해야 합니다.
좋을 때는 계약이 필요 없지만,
문제가 생기면 오직 계약서만이 나를 지켜줍니다.
👉 창업자는 ‘노무관리의 초보자’가 아니라 ‘경영자’로 출발해야 합니다.
고용노동부 상담센터(1350)나, 가까운 행정사·노무사 상담을 활용하세요.
실무적으로 근로계약서 작성 지원이나 4대보험 서류작성 컨설팅을 제공하는 행정사 사무소도 많습니다.

🧭 마무리하며
창업 후 첫 직원을 고용하는 건, 작은 회사의 ‘시스템 첫 단추’를 끼우는 일입니다.
그 단추가 바로 근로계약서이고,
그 위에 신뢰·성장·팀워크가 쌓입니다.
조금 번거롭더라도,
계약 → 기록 → 소통
이 세 가지 원칙만 지켜도 90%의 문제는 예방됩니다.
오늘 내용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셨다면,
댓글로 궁금한 사례나 질문을 남겨주세요.
다음 편에서는 “정부지원금·보조금, ‘돈 되는 행정’을 이해하라 ”으로 이어집니다.
감사합니다.
성장하는 자산 법률전문가, 로우앤라이터.
'📝 Start & Operate in Busan (창업·인허가·공공)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🏪 [창업으로 자산 성장하기 9편] 창업자의 계약 리스크 관리 – 법률가의 시선에서 본 함정과 해법 (0) | 2025.12.01 |
|---|---|
| 🏪 [창업으로 자산 성장하기 8편] 정부지원금·보조금 100% 활용법 — 창업자는 왜 ‘행정’을 배워야 할까? (0) | 2025.11.25 |
| 🏪 [창업으로 자산 성장하기 6편] 세금보다 무서운 건 ‘모르는 절차’다 — 창업자 행정리스크 완전정리 (0) | 2025.11.18 |
| 🏪 [창업으로 자산 성장하기 5편] 개인 vs 법인, 당신의 창업형태가 자산성장을 좌우한다 (1) | 2025.11.17 |
| 🏪 [창업으로 자산 성장하기 4편] 프랜차이즈 창업, 정보공개서 한 장이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(0) | 2025.11.11 |